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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1 (토)

페북, 정보유출 후폭풍… 하루새 시총 40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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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책임자 사임설… 혼란 가중 / 저커버그도 주가 폭락 5조 손실

세계일보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의혹으로 하루 만에 40조원에 가까운 시가총액이 증발하는 등 위기에 직면했다. 보안책임자 사임설도 제기되며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데이터업체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페이스북에서 얻은 5000만여명의 개인정보를 토대로 유권자의 성향을 분석한 데이터를 과거 도널드 트럼프 캠프에 제공한 사실이 폭로되면서 페이스북 주가는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6.77% 급락했다. 4년래 최대 낙폭이다. 페이스북은 시가총액이 367억달러(약 39조원)나 증발하며 S&P500지수 5대 기업에서도 빠졌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도 주가 폭락의 영향으로 자산 49억달러(약 5조2000억원)를 잃었다.

페이스북은 지난 17일 CA의 페이스북 계정을 중지시킨 데 이어, 19일 CA에 대한 포괄적인 자체 조사를 위해 디지털 포렌식 회사를 고용했다고 발표했지만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이러한 위기 속에 알렉스 스태모스 페이스북 정보보호최고책임자(CSO)가 내부 의견 충돌로 사임할 예정이라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임국정 기자 24hou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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