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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美 전문가 "북미정상회담에 최소한의 기대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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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워싱턴=신화/뉴시스】문예성 기자 = 오는 5월로 예상되는 최초 북미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가지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일 트로이 스탠가론 한미경제연구소(KEI) 선임연구원은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에 대해 최소한의 기대를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스탠가론 연구원은 “만약 두 사람이 이번 회담을 통해 향후 실무적 차원의 논의를 구체화하는 원칙들이나 틀을 합의한다면 이는 이상적인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두 사람이 이런 원칙을 합의한다면 이후 한반도 지역 관련국들이 이번 회담과 연결된 (후속)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탠가론 연구원은 또 “첫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에게 비핵화를 약속하라고 압력을 행사하는 동시에 아부를 통해 자신의 관점을 수용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반면 김정은은 모든 회담에 대해서도 다각적인 목적을 갖고 있다"면서 "그는 북한 정권에 대한 압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주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럴 웨스트 브루킹스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통신에 “북한은 협상을 통해 억류 중인 인질들을 석방할 수는 있지만 핵 프로그램을 중단하거나 의미 있는 핵 사찰에 동의할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했다.

웨스트 연구원은 “이는 수십년의 세월을 통해 핵 프로그램이 ‘국가 DNA’ 일부분이 됐고, 북한은 자신들의 주요 협상 카드를 포기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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