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소프트뱅크가 조성한 비전펀드(Vision Fund)에 ARM홀딩스의 지분을 넘기기 위한 전략의 하나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이사인 고토 요시미츠는 지난 10일 홍콩에서 열린 한 콘퍼런스에서 투자자들에게 "한가지 가능성은 향후 ARM홀딩스를 재상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ARM홀딩스의 기업공개(IPO)가 비전펀드의 출구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고토 이사는 덧붙였다.
고토 이사는 ARM홀딩스 상장에 구체적 일정을 밝히진 않았으며, 상장하려는 증시가 어디인지도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한 소식통은 상장에 최소한 5∼7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고 FT가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 달러라는 거액을 들여 ARM홀딩스를 인수했으며, 지난해부터 이 지분 중 25%를 비전펀드로 이전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출자로 930억 달러 규모의 비전펀드를 조성했으며, 미 차량 공유 회사 우버, 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 등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
newglas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