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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내일 서울서 한-IAEA 정책 협의…북핵 폐기 논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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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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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국제원자력기구(IAEA) 간 고위급 정책협의회가 오는 21일 서울에서 열린다. 이번 한-IAEA 정책협의회에선 북핵 폐기 프로세스의 핵심인 ‘비핵화 검증(Inspection)’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지가 가장 큰 관심사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20일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오영주 다자외교조정관과 테로 바리오란타 IAEA 안전조치 사무차장은 21일 외교부에서 북핵 등 주요 국제 핵확산 도전, IAEA 안전조치 최적화 방안, 한-IAEA 안전조치 협력 등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바리오란타 사무차장은 이번 방한 계기 북핵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우리측 수석대표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도 면담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최근 진전된 한반도 정세 및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IAEA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양측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유용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핵 폐기가 타결되면 이후 절차엔 IAEA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다. 2005년 6자회담 당사국이 채택한 9·19 공동성명에도 “조선(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기로 약속했고, 이른 시일 내에 핵확산금지조약(NPT)과 IAEA의 보장·감독으로 복귀할 것을 약속했다”고 명시돼 있다.

[윤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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