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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SK이노베이션, 전자투표 도입 '첫 주총'…투표수 '77만'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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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SK이노베이션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열린 제11차 정기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도입한 전자투표제를 처음으로 시행하며 '주주 친화 경영'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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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주총, 전자투표제 첫 시행 참석 주식 수 2.3%↑

[더팩트 | 서재근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 친화 경영'의 일환으로 지난해 창사 이후 처음으로 도입한 전자투표제를 시행했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에서 제11차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지난해 도입한 전자투표제를 처음 시행했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는 전체 발행 주식의 약 80.7%인 7468만3683주로 지난해와 비교해 169만 주가량이 늘었다. 이 가운데 전자투표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주식 수는 77만 주(77만64주)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투표제는 회사가 전자투표시스템에 주주명부, 주주총회 의안 등을 등록하면 주주가 주주총회에 직접 참석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제도다. 특히, 소액 주주도 주주총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정부는 물론 시장에서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1월에 대기업 가운데 최초로 전자투표제를 도입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 배당을 결정하는 등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하는 '주주 친화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주주 권익 신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의 주주친화 노력은 시장에서의 기업 가치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주총회 전일 종가는 주당 21만1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3월 열린 제10차 주주총회 당시(종가기준)와 비교하면 29%가량 오른 수치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전자투표제 도입으로 최종 의결권 행사 주식 수가 늘어난 것은 '주주 친화 경영' 차원에서도 매우 고무적인 결과다"며 "앞으로도 '딥체인지 2.0'에 기반해 주주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 김준 대표이사 사장에 대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안건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임원 퇴직금 규정 개정,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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