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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5 (토)

금값, 달러약세·증시급락에 상승...온스당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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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선물 가격이 달러약세와 미국 주식시장 급락에 상승했다.

이코노믹리뷰

국제 금값이 19일(현지시각) 달러약세와 증시 급락에 안전자산 수요가 늘면서 소폭 상승했다. 출처=뉴시스


19일 선물시장인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4월 인도분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인인 16일에 비해 0.4%(5.50달러) 상승한 온스당 1317.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금값은 지난주 금요일 전날에 비해 0.4% 하락한 온스당 1312.30달러로 한 주를 마감했다.

금값 상승은 달러 약세가 도왔다. 달러로 거래되고 표시되는 금 가격은 달러 가치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인다. 주요 6개국 통화와 견준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 인덱스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에 비해 0.5% 하락한 89.81을 나타냈다.

페이스북 등 기술주의 급락으로 주식시장이 하락한 것도 안전자산인 금 수요를 늘려 금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이날주식시장인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16일에 비해 1.35% 하락한 2만4610.9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1.42% 내린 2712.9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4% 하락한7344.24에 각각 장을 마쳤다.

금값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20~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달러 수요가 늘어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이에 따라내려갈 것으로 기대됐다.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 정치 혼란과 무역전쟁이 미국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달러 수요를 제한해 달러 약세를 불러왔다는 설명이 나오고 있다.

금의 자매금속인 은 5월물은 전거래일에 비해 0.3% 오른 온스당 16.325달러로, 박사금속 구리 5월 인도분은 전거래일에 비해 0.8% 떨어진 파운드당 3.082달러로 장을 마쳤다. 은과 구리는 지난주에 각각 2%와 0.9% 내렸다.

백금 6월 인도분은 전거래일에 비해 0.4% 상승한 온스당 954.40달러, 휘발유 엔진차량 배기가스 정화장치 촉매제로 쓰이는 팔라듐 6월물은 전거래일에 비해 0.1% 내린 온스당 987.4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백금가 팔라듐은 지난주에 각각 1.5%와 0.2% 하락했다.

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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