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격동의 봄']
北 최강일, 오늘·내일 헬싱키에서 한·미 前대사들과 '3각 대화'
지난주 북·스웨덴 외교장관은 2박 3일간의 회담에서 미·북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비핵화와 대북 제재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으며, 특히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 3명의 석방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은 발스트룀 장관을 통해 북한의 진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20~21일 헬싱키에선 최강일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국 부국장과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 대사, 토머스 허버드 전 주한 미국 대사 등이 참가하는 '남·북·미 1.5트랙(반관반민) 대화'가 열린다. 미측 참석자들은 대부분 트럼프 행정부와는 거리가 있는 인사들이지만, 미·북 정상회담을 앞둔 시점에서 '탐색전' 성격의 만남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우리 측에선 신각수 전 주일 대사, 신정승 전 주중 대사, 백종천 세종연구소 이사장, 조동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장 등이 참가한다.
[안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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