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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 (월)

반복되는 질염, 재발방지 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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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강소정] [연재] 부부한의사 강소정·배광록의 건강한 자궁·방광 로드맵

베이비뉴스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


인애한의원 강남점 강소정 대표원장. ⓒ인애한의원반복되는 재발성 질염은 여성의 삶의 질을 떨어뜨릴뿐더러 난소낭종, 골반염과 같은 큰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질염이 지속되면 자궁경부가 자극되어 자궁경부미란, 즉 자궁경부가 헐기도 하고 이 때문에 다시 분비물이 증가해 유해한 질내 세균이 증식합니다. 이 때에는 칸디다, 가드넬라, 유레아플라즈마 파붐등이 한꺼번에 검출 될 수 있습니다. 또 자궁암 바이러스가 있을 경우에는 자궁경부이형성증과 병발되기도 합니다.

특히 유레아플라즈마의 경우 심해지면 노란 냉이 나오고 악취가 납니다. 질내의 환경이 습해지기 때문에 물같이 흐르는 냉이 많아지기도 하고, 가렵기도 합니다. 단순 질염이지만 산부인과 치료를 받아도 그 때 뿐이라면 만성질염이 되므로 질내환경을 근본적으로 개선해줘야 합니다. 장기적인 항생제의 복용은 장내 정상 미생물총까지 모두 사멸시켜 면역력 저하와 내성균 발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갱년기 여성의 경우 위축성 질염으로 인해 질분비물이 많지 않아도 질이 따갑고 화끈거리며 건조하면서도 가려울 수 있습니다.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질 뿐 만 아니라 요도, 방광 점막이 위축되어 세균 방어력이 떨어지므로 성관계 후에 방광염과 질염이 함께 도 올 수 있습니다.

유레아플라즈마의 경우 일단 성전파성 질환으로 분류되기는 하나, 치료를 해도 잘 없어지지 않는 등 면역력과 관계가 높아지면서 이것 역시 여성의 질내에 평상시에도 살고 있는 상재균으로 보아야 한다는 논의도 이루어지고 있습니다.그러나 질내에 늘 존재하는 상재균이라 할지라도 세균증식이 일어나며 질염이 발생하고 질염이 심할경우 자궁경부바이러스의 활동도 늘어나 자궁경부암의 초기단계인 자궁경부이형성증, 자궁경부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체생성과 함께 세포 면역기능이 강해야 합니다. 세포가 건강해야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으므로 세포의 기능을 회복하고 면역세포가 활동할 수 있도록 몸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면역치료의 중점 포인트가 됩니다.

여성의 질과 자궁은 가늘고 좁은 혈관들이 무수히 발달돼 있습니다. 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기면 면역력이 저하되고염증이 잘 없어지지 않습니다. 질염에 효과적인 혈자리에 면역약침치료와 면역력을 높여주는 엄선된 한약 처방이 냉대하를 줄여나가고 혈액순환을 좋게하여 근본적인 처치가 가능합니다. 잠을 잘 못자거나 스트레스가 심해져도 생길 수 있으며 외음부가려움, 질 입구의 화끈거림, 따가움, 방광통증, 성교통등과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보통 일반적인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재발이 자주 된다면 인애한의원 강남점에서 여성 면역치료를 합니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유익균이 가드넬라균을 억제하는 기전이 작동하는데 면역력이 나빠진 상태에서는 가드넬라균이 많이 자라게 됩니다.

면역치료는 한약성분을 투여하는 면역약침, 심부체온을 올리기 위한 온열요법 및 좌훈치료 그리고 면역성을 올려주는 한약으로 강화하는데, 자연치료에 의한 살균, 소염작용 및 면역세포의 활동을 돕게 됩니다. 항생제가 아니기 때문에 내성의 문제나 위장장애등의 부작용이 없습니다. 속옷이 빨리 깨끗해지고 가려움도 덜해집니다. 또 면역강화를 위해 성질이 따뜻한 약초를 이용한 생약처방으로 근본적으로 세균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재발방지에 좋습니다.

*칼럼니스트 강소정은 경희대 한의과대학 부인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며 서울대, 가천대, CHA의과학대학교 등에서도 인문학과 한의학을 공부했다. 려한의원, 인제요양병원 등에서 환자들을 진료했고, 현재는 인애한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 대한한방소아과학회 등에서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요 논문으로는 '동의보감의 망진(望診)에 나타난 의학적 시선’(한방생리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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