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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양산시, 무형문화재 제19호 가야진용신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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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첨부용** 양산가야진용신제


【양산=뉴시스】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4월1일 가야진용신제보존회 주관 '가야진용신제'를 봉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양산시 원동면 낙동강변에 있는 가야진사 일원에서 봉행되는 가야진용신제는 경남도 무형문화재 제19호로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국가 제례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전해오다 일제강점기 이후 민간이 이어받아 진행하는 1400년 이상 된 전통제례로 유교식 관례에 따라 음력 3월 초정일(初丁日)에 용신제를 봉행했다.

그러나 2016년부터 4월 첫째 주 일요일에 용신제를 지내고 있다.

가야진용신제는 크게 다섯 마당으로 나뉘며 제를 올리기 전 부정을 쫓아내는 의식을 치르는 '부정가시기'로 시작된다.

또 칙사(국가제의를 지내기 위해 파견된 고위관리-초헌관)를 모시고 제단으로 향하는 '칙사영접굿'과 칙사가 제당에 당도하면 삼용신에게 제를 올리는 '용신제례', 나룻배에 돼지를 실은 뒤 낙동강 용왕에게 제물로 바치는 '용소풀이'로 진행된다.

이어 제례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춤을 추면서 제단으로 돌아오는 '사신풀이'를 마지막으로 제례는 끝난다.

올해는 13개 읍·면·동 풍물단체가 행사에 참여해 가야진 풍물 한마당 공연을 진행할 뿐 아니라 제례 중 용소풀이, 사신풀이도 보존회와 합동으로 진행돼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떡메치기와 한방연고 만들기, 매화책갈피 만들기, 풍물장단 배우기, 깃발 만들기 등의 전통체험을 할 수 있는 체험놀이 마당 프로그램이 진행돼 시민들이 참여를 통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가야진용신제보존회 관계자는 "가야진용신제는 민간의 용신에 대한 믿음으로 1400년 간 이어질 수 있었던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다"며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생동감 있는 행사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alk993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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