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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인터뷰] 정미숙 삼성생명 대전스타지점 컨설턴트 "손편지로 쓴 진심, 고객들 마음 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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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편지로 인연맺은 고객 인생금융 꼼꼼하게 컨설팅 봄이면 꽃씨도 함께 선물 고객들 ‘감성천재’라 불러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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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필편지는 고객의 닫힌 마음을 열어주는 촉매제 역할을 합니다. 자필편지를 계기로 고객과 인생 전반에 대한 대한 이야기까지 자연스럽게 하게 됩니다. 자필편지로 시작된 고객과의 인연은 인생금융 전반에 대한 꼼꼼한 컨설팅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정미숙 삼성생명 대전스타지점 컨설턴트(설계사.사진)가 말하는 자필 편지의 장점이다. 정 컨설턴트는 자필편지로 전하는 마음이 고객의 인생금융까지 채워주는 계기가 된다고 힘줘 말했다.

그가 보험영업에 입문한 것은 지난 2007년이었다. 초반에는 어려움도 겪었지만 진심어린 자필편지로 고객의 마음을 얻었다.

정 컨설턴트는 매월 초 인사와 본인의 소소한 근황을 담은 자필 편지를 고객에게 보내고 있다. 요즘 같은 봄이면 '꽃씨'를 넣어 봄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함께 '국수'를 보내며 '주말엔 가족과 함께 보내길 바란다'는 마음을 적어 보낸다.

이렇게 자필편지와 함께 선물 택배영업을 10년이 가깝게 이어온 그에게 고객들은 '감성천재'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정 컨설턴트가 자필편지로 고객의 마음을 얻은 것은 지난 2011년부터다. 그가 연락을 할 때마다 방문을 거절하는 한 고객이 있었다. 해당 고객은 정 컨설턴트의 계속되는 자필편지에 마음을 열었다.

고객의 마음이 녹고나니 보험 영업도 수월해졌다. 정 컨설턴트는 지금도 해당고객과 같이 여행도 다녀올 정도로 친 자매처럼 지내고 있다. 정 컨설턴트는 "어렸을 때 부터 편지 쓰는 것을 좋아했다"면서 "좋아하는 편지쓰기가 내 인생을 바꿔놓을지는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자필편지의 장점은 보험영업에 대한 고객의 닫힌 마음을 열어준다는 것이다"며 밝게 웃었다.

자필 편지를 쓰고 고객 선물을 챙기는 일은 그의 세 딸도 함께한다. 정 컨설턴트는 딸들과 함께 편지를 접고 자필편지와 고객을 위한 선물을 박스에 동봉하고 있다.

세 딸들도 엄마를 열심히 도와준다.

특히 큰 딸이 고등학생이 됐을 때 "열심히 사는 엄마 모습이 너무 좋고 자랑스럽다"며 "내 인생의 롤 모델"이라는 손편지를 받았을 때가 기억에 가장 남았다는 것이 정 컨설턴트의 설명이다.

지금도 꾸준히 한 달에 5건 이상 계약을 체결하며 활동하고 있는 정 컨설턴트의 목표는 간단하다. 그는 "고객의 인생금융이 부족하지 않도록 이를 살뜰히 채워주는 인생금융 전문가가 되는 것이다"며 편지를 쓰기 위해 또 다시 편지지를 꺼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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