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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제주신화월드,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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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제주신화월드와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추진한다.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이란 장애인 의무고용사업주(모회사)가 장애인 10명 이상 고용 등 일정한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가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고용률에 산입하고 부담금을 감면해주는 제도를 말한다.

공단과 제주신화월드는 19일 제주신화월드 컨벤션센터 내 회의실에서 조종란 공단 이사장과 이동주 제주신화월드 수석부사장 등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개최했다.

제주신화월드는 제주신화역사공원 내 조성되고 있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의 복합휴양리조트로서 2017년말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2020년초에는 완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측은 장애인 고용 인프라 설치와 중증장애인 고용을 위한 직무 개발을 추진하고 자회사 설립을 위해 중증장애인을 중심으로 총 10여 명의 장애인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조 이사장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서 중증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노력하는 제주신화월드에 감사하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수석부사장은 “이번 협약은 장애인들에게 자립 기반을 마련해주고 나눔과 상생의 경영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이라며 “장애인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확대하고 사회적 인식도 개선돼 장애인 고용을 활성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는 제도다. 지난 2008년 도입 이후 LG, 삼성, 포스코 등 주요 기업에서도 참여하는 등 2017년말 기준 총 60개 회사에서 2791명의 장애인(중증 1957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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