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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통일부 "윤상, 7080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 있어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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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남북 실무접촉서 공연 시기, 장소, 구성 등 논의될 것"

연합뉴스

윤상이 이끄는 예술단의 평양 공연 (PG)
[제작 최자윤] 사진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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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단 방북' 남북실무접촉 수석대표에 작곡가 윤상
(서울=연합뉴스) 작곡가 윤상이 오는 20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열리는 우리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의 남측 수석대표로 내정됐다. 2018.3.18 [연합뉴스 자료사진] photo@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통일부는 19일 예술단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의 우리측 수석대표 겸 음악감독으로 윤상을 선임한 배경과 관련해 "발라드부터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에 이르기까지 7080에서 아이돌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발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자료를 통해 "우리 대중음악에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를 공연감독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통일부는 이어 "공연할 가수 등 출연진과 짧은 기간 안에 협의하고 무대까지 만들어 내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작곡과 편곡 역량을 갖춘 음악감독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음악감독은 공연의 연출은 아니지만 음악을 중심으로 하는 콘서트라는 형식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상의 선임 배경과 관련해 "예술단 평양공연 구성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되는 것 같다"며 윤상이 전날 예술단 평양공연 실무접촉과 관련된 준비회의에 참석했다고 전했다.

백 대변인은 20일 열리는 남북 실무접촉의 논의 사항과 관련해 "이번에 (공연)시기나 장소, 아니면 구성 등에 있어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며 "접촉결과를 보면서 예술단의 참석자 명단 등이 후속조치로서 검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남북이) 서로 협연하는 부분들이 어느 정도 될지 그런 부분들도 내일 논의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부연했다.

윤상은 예명으로, 본명은 이윤상이다. 백 대변인은 북측에 우리측 대표단 명단을 통지할 때 예명인 '윤상'으로 통지했다면서 "동일인임을 확인하는 그런 절차는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백 대변인은 태권도시범단 평양공연과 관련해서는 "내일 실무접촉에서는 예술단 중심으로 (논의가) 되고 있고 태권도시범단과 관련해서는 주로 판문점 문서교환 방식을 통해서 협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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