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해열·진통제 아스피린은 당초 이달 공급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공장이전 과정에서의 설비 준비 등으로 인해 예상보다 지연된 것으로 확인됐다.
바이엘코리아 관계자는 "생산공장을 인도네시아에서 독일로 이전하면서 설비 등 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이 생각보다 늦어지고 있다"며 "이르면 하반기께 재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바이엘코리아는 2016년 12월 아스피린 일부 제품의 용출률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자진 회수했다. 용출률은 약을 먹었을 때 약의 유효 성분이 체내에서 방출되는 비율을 뜻한다.
제품 회수 후 일부 약국에 남아있던 재고 물량까지 소진돼 지금은 1년 넘게 아스피린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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