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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비트컴퓨터, 감기진단하는 AI서비스 출시 "동네병원 겨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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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비트컴퓨터가 15~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4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에서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 동네의원용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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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의료전문 소프트웨어(SW)업체인 비트컴퓨터가 동네병원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감기와 상처, 근골격계 통증을 진단하는 인공지능(AI) 의료솔루션 3종을 서비스한다고 19일 밝혔다.

비트컴퓨터가 개발한 3종의 의료서비스는 '비트U차트'와 '검지니' '헬스지니'로, 지난 15~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34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8)'에서 이 처음 시연해보였다.

'비트U차트' 서비스는 의사가 환자 나이와 질병정보를 입력하면 치료제와 검사법 등을 추천해준다. 진료경험이 부족한 의사, 동네병원을 운영하거나 개원을 준비하는 젊은 의사들에게 적합하다고 비트컴퓨터는 설명한다. 비트컴퓨터는 이용자가 늘어 데이터가 쌓이면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등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검지니' 서비스는 혈액 등 검체정보를 분석한 뒤 환자들이 특정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은지 예측해 알려준다. 기존 건강검진 서비스가 혈압, 혈당 등 검사항목을 나열해 기준치를 넘었는지만 알려줬다면 '검지니'는 이런 정보를 AI로 분석해 미래에 생길 질병까지 예측해준다.

'헬스지니'는 환자 신체정보와 운동능력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가장 알맞은 운동요법을 추천해준다. 비트컴퓨터는 '헬스지니'를 운동치료실을 운영하는 병·의원 등에 판매할 예정이다. 회사측은 서비스 이용료를 영업비밀을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월 수십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비트컴퓨터는 매년 3000여명의 의사들이 새로 배출되고 대부분 개원을 선택한다는 점에서 서비스 판로개척에 문제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트컴퓨터는 월 이용료 방식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의료용 AI 시장규모는 2015년 약 18억원에서 2020년 256억원으로 커질 전망이다.
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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