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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한국외대 미투’ 가해 의혹 교수 사망, 네티즌 갑론을박 “사실관계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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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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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운동’으로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을 받던 한국외대 교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네티즌들은 ‘미투 운동’에 대한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한국외대 측은 “최근 SNS와 언론을 통해 ‘미투’ 관련 의혹이 제기된 우리대학 A 교수가 오늘 유명을 달리했다”며 고인에 제기된 모든 의혹 관련 조사를 중단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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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외대 대나무숲 페이스북 캡처


앞서 최근 한국외대 페이스북 ‘대나무숲’에 익명의 학생 3명이 A 교수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을 고발한 글이 게재됐다.

글에 따르면 A 교수는 제자들에게 “남자친구랑 옷을 벗고 침대에 누워 본 적 있나”라고 묻거나 “다리가 늘씬한 게 시원해서 보기 좋다”고 말했다.

또한, 익명의 학생들은 또 A 교수가 제자들의 손을 잡거나 어깨동무를 하는 등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투 운동’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대로 조사해 주길 바람 요즘에 워낙 허위 미투도 많아서;” “만약에 내가 정말 억울하게 지목당해서 마녀사냥당하면 정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반드시 수사해서 사실관계를 밝혀야 합니다. 그게 미투 운동을 위해서도 좋은 겁니다” 등 반응을 보이며 미투 운동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다른 일부 네티즌들은 “우리나라만 죄 있는 사람이 죽으면 수사를 중지하나 우리나라만 그래???” “누가 성폭행 성추행하라고 부추겼음?? 본인이 잘못한 건데 미투 운동을 한 사람을 가해자로 만들지” “가해자보다는 피해자가 더 많이 자살하는 게 현실. 미투 운동은 ‘초고강도’로 계속되어야 합니다” 등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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