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금호타이어 |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해외 매각에 극렬하게 반대하는 금호타이어[073240] 노동조합을 다음주 만나기로 해 매각 작업의 실마리가 풀릴지 주목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이동걸 회장은 19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 공장을 찾아 금호타이어 노조 집행부와 면담하기로 했다.
양측은 사전에 정해진 의제 없이 금호타이어를 둘러싼 제반 사항을 이야기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동걸 KDB 산업은행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산업은행이 중국 타이어업체인 더블스타로 경영권 이전 추진을 공식적으로 밝힌 이후 산업은행의 최고위 관계자와 노조 간 첫 만남이라는 점에서 국면 전환의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23일 해외 매각 보도와 관련한 해명을 듣고 싶다며 노조가 제안한 이동걸 회장에 대한 면담 요청을 거절한 바 있다.
노조가 또 해외매각 철회에 대한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한 데 대해 이달 13일 경영정상화 계획(자구안)에 대한 동의안을 30일까지 내라는 공문으로 대응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금호타이어 해외매각 반대" |
이동걸 회장은 금호타이어 노조와 면담 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pseudoj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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