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인 신의현, 바이애슬론 15㎞ 좌식 사격 불운 5위

잘했다 신의현

신의현, 설원 속 그림같은 질주

이정민, 끝까지 최선을

17일 패럴림픽 크로스컨트리 7.5㎞ 최종레이스 남겨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철인 신의현(37·창성건설)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아쉽게 5위를 했다.

신의현은 16일 강원도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에서 열린 장애인 바이애슬론 남자 15㎞ 좌식 경기에서 52분20초70을 기록, 17명 중 5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사격 만발을 기록한 마르틴 플라이크(독일)가 49분57초20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다니엘 크노센(미국)이 50분42초70으로 은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 3번째 메달을 챙겼다.

이날 15번째로 출발한 신의현은 초반 0.71㎞를 2분18초60 기록으로 지나 선두를 달렸다. 2.84㎞ 사격 구간에서 5발을 모두 명중하며 레이스를 이끌었다.

5.9㎞ 사격 구간에서 두 발을 놓쳐 2분이 추가돼 1위에서 10위로 떨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레이스를 이어갔다.

8.96㎞ 사격에서 모두 과녁을 명중해 5위까지 올라섰다. 주행에서도 속도를 올리며 9.89㎞를 4위로 통과했다.

그러나 마지막 사격에서 한 발을 놓치는 바람에 6위로 떨어졌다. 마지막까지 역주를 펼쳤으나 5위에서 더는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신의현은 폐막을 하루 앞둔 17일 크로스컨트리 스키 7.5㎞ 좌식 경기에서 마지막 레이스를 펼친다.

함께 출전한 이정민(34·창성건설)은 54분7초10으로 7위를 차지했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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