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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이상은, '이시형이 허락없이 10억 사용' 인정...다스 주인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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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인 이시형 다스 전무가 도곡동 땅 매각대금 중 10억 원을 가져다 썼다는 의혹과 관련해 이상은 회장이 이를 검찰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는 도곡동 땅과 다스의 실소유주를 밝히는 중요한 단서 중 하나로 검찰이 오는 14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소환 조사에서 사실관계를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은 회장은 최근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에 두 차례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이시형 다스 전무가 10억 원을 가져다 쓴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상은 회장 몫의 도곡동 땅 매각대금 150억 원 가운데 약 40억 원이 이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 수리비로 쓰인 점 등을 근거로 이 전 대통령이 도곡동 땅의 주인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는 결론은 다스에서 벌어진 300억 원대 횡령 등 경영비리와 미국 소송비 대납 사건, 직권남용 의혹 등 범죄 혐의와 관련돼 있습니다.

이 밖에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과 민간부문의 자금 수수 의혹, 대통령기록물관리법 위반 의혹 등 검찰이 들여다보는 이 전 대통령의 혐의는 20개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검찰이 오는 14일 소환 조사를 앞두고 작성한 질문지 초안은 A4용지로 100쪽 분량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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