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2 (일)

[화통토크]'소통달인' 성윤모 특허청장, 계급장 뗀 자유토론이 비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산업부·중기청·총리실 등 여러부처서 다양한 경험 쌓아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 주장에 귀 기울이는 소통형 덕장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성윤모(55) 특허청장은 산업부 출신 정통 관료로 지난해 7월 제25대 특허청장으로 취임했다.

대전 출신인 성 청장은 대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미국 미주리콜롬비아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32회로 1990년 산업자원부에서 공직을 시작한 이래 산업기술정책과, 미주협력과, 산업정책팀장 등의 요직을 거쳤으며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과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 주(駐)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등 타 부처에서도 근무했다.

2015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대변인을 역임한 뒤 2016년 산업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총리실 1급인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으로 승진했다.

일 처리가 치밀해 인재 많기로 소문난 산업부 내에서도 ‘3대 천재’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선·후배 동료들과의 소통을 중시해 후배 관료들의 신망도 두텁다.

지난해 7월 특허청장으로 임명된 후 심사관과 직원들과의 격의없는 호프데이를 비롯해 우수심사관을 대상으로 한 크리스마스 깜짝 이벤트, 서로에게 칭찬하는 ‘난 네게 반했어’ 영상을 제작하는 등 특허청에서 새로운 소통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한 특허로 1번가 행사 등을 통해 심사관들과의 격의 없는 토론은 고품질 특허심사서비스로 가기 위한 그만의 노하우로 평가받는다.

‘공부하는 관료’로도 유명한 성 청장은 ‘기술중심의 산업 발전 전략(1992년)’, ‘산업기술정책의 이해(1995년)’, ‘한국의 제조업은 미래가 두렵다(2003년)’, ‘유럽을 알면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2012년)’ 등 다수의 저서를 냈다.

◇성윤모 특허청장 약력

△1963년 대전 출생 △대전 대성고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32회 △상공부 지도과·산업기술과·산업기술정책과·산업기술기획과 △산업부 미주협력과·산업정책과·산업기술정책과 △일본 경제산업성 파견 △산업부 전력산업팀장·산업정책팀장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실무추진단 파견 △주 제네바대표부 공사참사관 △지식경제부 중견기업정책관 △중소기업청 중견기업정책국장·경영판로국장 △산업부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대변인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