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MWC 2018] AI 강화한 LG V30S 씽큐 써보니…사물 자동인식·쇼핑까지 한방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LG전자가 새롭게 공개한 V30S 씽큐(ThinQ)는 인공지능 기능을 개선하고 카메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특징이다. 하드웨어 성능도 이전 제품보다 향상됐다.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자체적으로 밝기를 조정했고, 피사체는 자동으로 인식해 가장 최적의 사진 모드를 찾아줬다. 또 자체 검색 기능으로 피사체 정보와 관련 제품 쇼핑까지 한번에 알려주는 등 이전 제품에 비해 강화된 AI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IT조선

LG전자는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멜리아 바르셀로나 사리아 호텔에서 한국 기자단 대상 간담회를 갖고 V30S 씽큐를 소개했다.

성창귀 LG전자 MC프리미엄 상품 기획팀 책임은 "소비자가 편리하게 쓰고 싶어하는 기능을 중심으로 AI기술을 접목했다"며 "이를 위해 카메라 기능을 업그레이드 하고 AI를 어떻게 실생활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집중해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V30S 씽큐는 얼핏보면 V30과 디자인은 같았다. 뭐가 달라진 건지 속을 들여다 보기 전까지는 새로운 모델인가 싶다. QHD플러스(1440 x 2880) 6인치 초고화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화면비는 18대 9인 점은 V30의 장점을 그대로 받아왔다.

또 전면 500만화소 광각 후면 1300만화소 광각 및 1600만화소 일반 카메라를 탑재했다. 배터리 용량은 3300mAh다. 방수방진 IP68등급, 간편결제서비스 'LG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분명 이 제품은 기존 V30와 달리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기존 V30는 4GB 램을 갖췃지만, 신제품은 6GB로 늘었다. 저장공간은 V30가 64GB,128GB였지만, 신제품은 128,256GB로 용량이 커졌다.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성능 업그레이드도 눈에 띈다. 씽큐(ThinQ)는 LG전자의 인공지능 브랜드 이름이다. 씽큐는 고객 입장에서 생각하고 사용자를 실질적으로 배려한다는 LG전자의 지향점이 담겼다. 당신을 생각한다는 의미의 씽크 유(Think You)와 행동을 지시하는 큐(Q)가 결합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기능이 탑재된 자사의 가전기기에 씽큐라는 이름을 모두 사용한다.

IT조선

성 책임은 "씽큐라는 이름에 충실하도록 음성으로 세탁기를 동작하고 에어콘 온도를 맞추는 등 가전 경험을 모바일 음성동작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 핵심은 인공지능(AI) 카메라에 있다. AI카메라는 카메라로 피사체를 비추면 자동으로 최적 촬영 모드를 찾는다. 이 기능은 피사체를 분석해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8개 모드 중 하나를 추천한다.

실제 시연용 V30S 씽큐를 사용해 과일에 화면을 비추니 음식, 사물, 실내 등으로 모드를 구분했다.

또 다른 핵심은 Q렌즈다. Q렌즈는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 정보, 관련 제품 쇼핑, QR 코드 분석 등을 스스로 한다. 사진을 찍자 핀터레스트를 검색해 비슷한 이미지를 찾거나 아마존에 쇼핑 정보를 찾아준다.

Q보이스는 음성으로 스마트폰을 제어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에 LG전자만의 명령어가 더해졌다. '하이 LG 방금 온 문자 읽어줘'라고 얘기하면 화면을 손대지 않고도 최근 수신한 메시지를 들을 수 있다.
브라이트 카메라 기능이 더해져 어두운 곳에서도 최상의 카메라 기능이 적용돼 기존보다 최대 2배까지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브라이트 카메라는 광량이 적은 곳에서도 최적의 사진을 얻을 수 있도록 '저조도 촬영' 기능이 보강됐다.

한편, LG전자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 2018에서 부스내에 씽큐 존을 마련해 모바일과 인공지능 가전이 함께 하는 일상 생활을 소개한다. 고객이 LG V30S 씽큐로 세탁실, 주방, 거실 등 실제 생활 공간에서 인공지능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상황을 연출해 인공지능으로 더 윤택해지는 삶의 모습을 제시한다.

IT조선 바르셀로나=유진상 기자 jinsang@chosunbiz.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