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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MWC 2018] KT, 5G 기술력 과시…다양한 융합 서비스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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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제공 : KT]


KT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서 5G 기술력을 과시한다.

KT는 26일 개막하는 MWC 2018에서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5G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전시관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공동관인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마련했다. 크게 세계 최초 5G 네트워크와 서비스를 소개하는 '5G 존(5G Zone)'과 첨단 융합서비스를 소개하는 '서비스존(Service Zone)'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KT는 함께 전시에 참여하는 협력사 5곳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과 함께 다양한 글로벌 업체들과 미팅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사업 확장을 모색한다. 아프리카 인프라 구축에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아프리카개발은행과 전자정부 구축 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아프리카 정부들의 주요 인사와 미팅 및 제휴를 추진할 계획이다.

▲5G 존,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 한 눈에 확인

5G 존에서는 실제 5G 단말을 전시했다. 참관객은 4G 네트워크와 비교한 5G 네트워크의 빠른 속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KT가 올해 2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시범망에 적용된 5G 통합제어체계를 소개한다. 여기에는 다양한 5G 서비스 네트워크를 가상화 기반으로 신속하고 설치하고 유연하게 관리하기 위한 '5G E2E Infra Orchestrator' 기술이 적용됐다.

이 밖에도 KT가 삼성, 노키아, 에릭슨 등 글로벌 리딩 제조사들과 공동 개발한 KT 5G SIG 규격과 NR(New Radio) 규격 기반의 5G 기지국 장비를 전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여러 대의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실시간으로 합성해 송출하는 5G 방송 중계도 시연한다. 축구장 모형을 촬영하는 시연은 5G의 특성인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을 한 눈에 보여준다.

일반에 최초로 공개되는 세계 최초 완전 무선 VR 게임도 만날 수 있다. 그동안 VR 게임은 고사양의 PC를 직접 착용하고 유선 HMD(Head Mounted Display)단말기를 이용해야 했다. KT는 독자적 무선VR 전송기술인 VR 워크스루(Walk-through)기술을 이용하면 게임 콘텐츠를 원거리 서버에서 실행하고 가볍게 휴대폰 기반 HMD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 KT가 특허를 보유한 '흔들림방지(Anti-Juddering)'기술은 VR 무선화 시 발생하는 화면 떨림을 최소화해 어지럼증을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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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림 KT 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부사장(왼쪽 첫번째)이 GSMA SG(Strategy Group)에서 2018년 2월 선보인 5G 시범서비스(5G Trial Services)를 주제로 KT의 5G 기술과 시범서비스 성과를 발표해 세계 여러 통신 사업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다. [사진 제공 : KT]


▲서비스 존, 4차 산업혁명 주도할 융합서비스

서비스존에서는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소개한다.

KT의 '블록체인'은 세계 최초로 복수의 체인을 생성하는 미니체인(Mini-chain)기술을 도입해 데이터의 고속, 병렬처리로 대용랑, 비정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위·변조 없이 안전하게 보관한다. 이 기술은 BC카드의 전자문서관리시스템에 적용돼 운용비용 절감과 시스템의 효율성 증대 등 높은 성과를 내고 있다.

'기가 드라이브(GiGA drive)'는 5G 기반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차세대 IVI(In-Vehicle Infotainment)전용 플랫폼이다. 복합명령어를 지원하는 '스마트 AI' 기능은 음성으로 목적지, 경유지, 교통 현황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Seamless' 기능은 모바일과 IVI을 연동해 일정, 약속 장소 등을 자동으로 설정한다. 또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는 단순 위험경보 수준을 넘어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를 적용해 신호, 사고정보를 시각화해 제공한다.

'기가아이즈(GiGAeyes)는 국내 최초 지능형 영상보안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기반 지능화를 추구하고 있다. CCTV 영상과 IoT(센서, Radar, 사운드) 융복합 상황인지로 이벤트 분석과 정확한 알람을 제공한다. KT는 보안뿐만 환경 감시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한 오픈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AI 네트워킹(AI Networking)'은 인공지능 기반의 네트워크 장애 예측 시스템이다. KT가 2월에 선보인 5G 시범망에도 적용하여 운용 중이다. 5G, LTE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방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미래에 발생할 장애를 사전에 알려주고 지식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장애예측과 조치방안을 제시한다.

'케이 텔코 스코어(K-Telco Score)'는 세계 최초 머신러닝 기반 '통신 신용등급 플랫폼(CRDP: Credit Reporting Delivery Platform)'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AI 머신러닝 분석 기법을 활용해 사회초년생이나 금융거래 실적이 없는 사람에게 통신서비스 미납, 연체가 없는 경우 금리 인하, 한도 상향과 같은 금융 서비스 이용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이외에도 NB-IoT(Narrowband Internet of Things) 기반 위치 트래킹 서비스인 '키즈 트래커(Kids Tracker)', 스마트에너지 통합관제 플랫폼인 'KT-MEG', 재난안전 특화 플랫폼인 '기가 세이프(GiGA Safe Facility)'를 소개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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