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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MWC 2018]"알아서 찾아준다" LG전자, '공감형 AI'입힌 V30S 등 신제품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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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V30S ThinQ’(뉴플래티넘 그레이) 제공|LG전자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인공지능을 주력 사업군을 키우고 있는 LG전자가 가전을 넘어 스마트폰에도 자체 AI 서비스 ‘씽큐’를 이식한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에 인공지능을 탑재한 새 모델을 비롯해 중저가 스마트폰, 톤플러스 등으로 확대 적용한다.

LG전자는 26일(현지시간)부터 3월 1일까지 나흘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8’에 참가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LG V30S ThinQ’ 공개했다.

792제곱미터(㎡) 규모의 LG전자 부스에서는 전작보다 AI를 강화한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S ThinQ’를 비롯해 실속형 스마트폰인 2018년형 K시리즈, 톤플러스 등 다양한 전략 제품이 전시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한층 똑똑해진 모바일 AI 기술을 시연한다. 비전인식·음성인식·가전제어 시연공간을 마련해 편의성을 한층 높인 ‘LG V30S ThinQ’의 ‘공감형 AI’로 더 윤택해지는 삶의 모습을 제시한다.

LG전자는 부스 입구의 키오스크(무인 정보 단말기)에 본인의 이름과 사용 언어를 등록하면 해당 언어로 환영 메시지를 띄워주는 대형 미디어월을 설치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또 부스 내 테마존 방문 후 QR코드를 스캔해 포인트를 적립한 관람객에게 경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전 AI, 말만 하면 최적 조건으로 촬영
스포츠서울

한국시각 25일 모델이 MWC 2018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구엘 공원에서 LG V30S ThinQ 의 ‘AI 카메라’ 기능을 소개하고 있다. 이 기능은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피사체를 분석해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한다. 모델이 꽃을 비추자 AI카메라가 꽃에 최적화된 화질을 추천하고 있다. 제공|LG전자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을 분석해 ‘LG V30S ThinQ’에 소비자들이 쓰고 싶어하는 기능들을 중심으로 AI기술을 접목했다.

우선 LG전자는 듀얼 카메라, 저왜곡 광각, 글래스 소재의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 등 한 발 앞선 스마트폰 카메라 기술력에 AI를 더해 더욱 편리하고 똑똑하게 업그레이드한 ‘비전 AI’ 기능을 강화했다.

‘AI 카메라’은 카메라로 사물을 비추면 자동으로 최적의 촬영 모드를 추천한다. 이 기능은 피사체를 분석해 ▲인물 ▲음식 ▲애완동물 ▲풍경 ▲도시 ▲꽃 ▲일출 ▲일몰 등 8개 모드 중 하나를 추천한다. ‘Q렌즈’는 사진을 찍으면 피사체의 정보, 관련 제품 쇼핑, QR 코드 분석까지 한 번에 알려준다. ‘브라이트 카메라’는 AI 알고리즘을 이용해 촬영 환경의 어두운 정도를 분석해 기존보다 최대 2배까지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한다

◇‘음성 AI’: 음성 명령어 32개로 확대
많이 쓰는 기능들은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도 음성으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구글 어시스턴트도 선보인다. 또 구글 어시스턴트에서 음성으로 동작하는 LG만의 편의 기능도 기존 23개에서 32개로 늘렸다.

LG전자는 부스 내에 ThinQ존을 마련해 모바일과 인공지능 가전이 함께 하는 일상 생활도 소개한다. 소비자들은 ‘LG V30S ThinQ’로 세탁실, 주방, 거실 등 실제 생활 공간에서 인공지능 가전 제품을 제어하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카메라 성능 높인 실속형 스마트폰 ‘2018년형 K시리즈’ 공개
LG전자는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한 실속형 스마트폰 제품군 ‘2018년형 K 시리즈’를 선보인다.

2018년형 LG K10은 전면에 800만 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를 장착했다. 촬영하고자 하는 피사체만 또렷이 초점을 맞춰 더욱 돋보이게 하는 아웃포커싱 기능도 처음으로 탑재됐다. 후면의 1300만 화소 카메라는 ‘위상 검출 자동 초점(PDAF)’ 기술이 적용돼 전작 대비 초점을 맞추는 속도가 23% 빨라졌다. 스마트폰을 쥐고 있는 손의 손가락을 지문 인식 버튼에 갖다 대는 것만으로 셀카를 찍거나 화면을 캡처하는 ‘핑거 터치’ 기능도 탑재됐다.

후면에 알루미늄 재질을 적용해 은은한 광택과 메탈의 견고함을 높였다. 색상은 오로라 블랙, 모로칸 블루, 테라골드 등 3종이다.

2018년형 LG K8은 어두운 곳에서 촬영할 때 좀 더 밝고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저조도 촬영 모드를 업그레이드했다. 또 셀카를 찍을 때는 화면이 가장 밝은 흰색으로 변해 플래시 역할을 해준다. 플래시 점프 샷, 심플 뷰, 제스처 샷, 퀵 셰어 등 쉽고 재미있는 촬영 기능들도 대거 탑재됐다.

이외에도 다양한 색상을 적용한 LG G6와 LG Q6도 전시한다. LG전자는 LG G6의 기존 5가지 색상인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미스틱 화이트 등에 모로칸 블루, 라벤더 바이올렛, 라즈베리 로즈 색상을 추가해 총 8가지 색상의 라인업을 선보인다. 또 LG Q6에도 아스트로 블랙, 아이스 플래티넘 등 5가지 색상에 모로칸 블루와 라벤더 바이올렛를 추가해 총 7가지 색상을 선보인다.

국내에서 300대 한정판으로 출시해 주목 받았던 초프리미엄 스마트폰 ‘LG 시그니처 에디션’도 전시한다. 희소성 높은 명품 스마트폰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 것이다.

◇구글 어시스턴트 전용버튼, 실시간 번역 등 편의성 높인 톤플러스 소개
LG전자는 구글 어시스턴트 전용버튼과 구글 실시간 번역 기능을 탑재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신제품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OK Google’ 기본 명령어를 말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구글 어시스턴트 탑재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기능을 이용하도록 설계됐다. 사용자가 워키토키 방식으로 전용버튼을 누르고 헤드셋에 원하는 내용을 음성으로 전달하면, 구글 어시스턴스 실행 화면으로의 전환이나 지연 없이 원하는 명령이 곧바로 실행된다.

LG전자는 구글 실시간 번역 기능을 톤플러스 신제품에 탑재할 예정이다. 사용자가 톤플러스를 통해 말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상대방의 언어로 번역되어 들려지고, 상대방이 스마트폰으로 사용자에게 말하면 톤플러스를 통해 사용자의 언어로 들려준다. 이 기능은 40개 이상의 언어 번역을 지원한다.

한편 MWC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로 올해는 208개국 2300여 기업이 참여한다. 주최 측은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이 1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선율기자 melod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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