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투데이포커스] 시진핑 경제책사 류허, '리커창 패싱' 중국 경제·금융의 사령탑 유력 전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무원 부총리 겸 인민은행장 취임 가능성...실현 땐 주룽지 총리 이후 23년 만 처음

아시아투데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 류허(劉鶴·66)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이 국무원 부총리 겸 인민은행장으로 중국 경제·금융의 사령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류 주임이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18 세계경제포럼(WEF)’ 중국 정책 세션에서 연설하는 모습./사진=WEF 공식 사이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의 경제 책사 류허(劉鶴·66) 중앙재경영도소조 판공실 주임이 국무원 부총리 겸 인민은행장으로 중국 경제·금융의 사령탑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실화되면 1990년대 주룽지(朱鎔基) 전 총리가 부총리 시절 인민은행장을 겸직한 이후 23년 만이다.

시 주석이 중학 동창인 류 주임에게 시코노믹스(시진핑+이코노믹스) 실현을 위한 실무 과제를 맡기고, 경제를 직접 관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류 주임은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중 간 무역 갈등 조율에 나서고,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의 비서장으로 같은 공산주의청년단 출신인 양징(楊晶) 당 중앙서기처 서기가 비리로 낙마했다.

이에 ‘리커창 패싱’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3일 류 주임이 다음 달 초 베이징(北京)에서 열리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국무원 부총리가 돼 재경 부처 장관 6명으로 구성된 ‘경제팀’을 이끌면서 시 주석의 지휘를 직접 받게 될 것이라며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리 총리를 건너뛰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4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18 세계경제포럼(WEF)’ 조직위원회는 류 주임을 ‘중국 경제의 입안자’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류 주임은 다보스 포럼 중국 정책 세션에 참석해 “중국이 개혁·개방 40주년을 맞는 올해 새로운 개혁 패키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