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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취업걱정없는 명품학교]〈132〉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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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는 일제의 수탈과 한국전쟁 등으로 인한 폐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교육이라는 설립자의 뜻에 따라 1963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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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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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의 취업 교육은 글로벌 시대에 맞춘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에 초점을 두고 있다. 특히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실무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격증 취득 맞춤형 전공 동아리 반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또 기업별 직무분석에 의한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경리사무와 생산관리 과정의 산학 맞춤 반을 운영하고 있다. 학과 연계프로그램으로 1팀1기업 프로젝트를 2개 과정(쇼핑몰 제작과 운영, I-U ERP를 활용한 기업자원관리) 9명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다.

독특한 취업연계 프로그램도 많다. '꿈 job go 취업문 열高'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산업체 중심 맞춤형 NCS(National Competency Standards) 교육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취업 진로 로드맵에 따라 25개 프로그램 진로교육으로 체계화했다. 학생들은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자기에게 맞는 진로를 설계함으로써 자신의 꿈과 직업의 방향을 찾아갈 수 있다.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무학년제 전공 동아리 반도 36개 편성돼 있다. 금융, 공무원, 쇼핑몰, 그래픽기술자격, 바리스타, 미용반 등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선 취업 후 진학에 관련된 각종 정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러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으로 2008년부터 현재까지 중소기업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과 청소년 비즈 쿨 운영학교로 선정돼 왔다. 지난 10년간 다양하고 체계적인 취업관련 프로그램 및 중소기업이해 연수 교육으로 일·학습병행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이 점차적으로 개선됐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특히 취업률도 2015년도 56.3%, 2016년 62.8%로 꾸준히 상승했다.

여성전문 취업교육기관으로 명성을 쌓아온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는 미래의 창업 CEO육성을 위해서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산학협력 및 전문가특강 △현장체험학습 △비즈 쿨 교육활동 △외부 창업캠프 참여 등 다양한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14회 특성화고교 '사장되기 창업 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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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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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학교 카페'도 만들었다. 카페에서는 인문과 소양을 배양하는 사제 동행 독서, 창업 동아리 학생들이 직접 만든 제품을 홍보.판매하는 비즈마켓,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한 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커피 등이 판매되고 있다.

매년 7월과 12월에는 '진로 설계의 날'도 개최한다. 1, 2학년과 3학년 선배와의 만남을 통한 '멘토-멘티 프로그램'이다. 학교 선배가 취업과정에서 직접 경험한 정보를 전달해준다. 학생들이 관심이 많은 직업을 4개 분야 10명의 직업인을 초청해, 전문직업인의 특강과 직업체험으로 자기 주도적 진로설계능력을 배양하고 있다.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등 세상이 변한다 해도 인간으로서의 근본적인 가치와 인간에 대한 공감적 이해는 여전히 존중될 것”이라며 “서천여자정보고등학교는 '꼭! 딱! 똑!(꼭 필요한 인간, 딱 들어맞는 인재, 똑 소리 나는 인물)' 프로젝트 운영으로 인간중심의 융합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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