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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북한 김영철 누구? 김여정보다 월등히 높은 서열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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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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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방남을 수용할 예정이라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 김 부위원장을 고위급 대표단장으로 파견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이에 통일부는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폐회식 참가가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를 포함한 한반도 평화정착 과정을 진전시켜 나가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체류일정 등 실무적 문제들은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정부가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수용한 것. 하지만 김 부위원장의 방남을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다.

김 부위원장은 과거 농협 전산망 해킹, 미국 영화사 소니픽처스 해킹 등 사이버테러뿐 아니라 그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목함지뢰 도발 등 굵직한 대남 도발을 주도한 유력한 배후로 지목돼 왔기 때문이다.

그 근거로는 김 부위원장은 2009년 테러 및 대남공작을 총괄하는 직책인 정찰총국장을 맡았는데, 그가 정찰총국장 직책을 맡은이후 천안함 피격 사건 (2010년 3월), 연평도 포격도발사건 (2010년 10월)이 연이어 발생했다.

실제로 김태영 전 국방부 장관은 당시 국회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이 김영철이라고 밝힌 바 있으며 천안함 피격 사건 이후로 김부위원장이 유력한 배후로 지목되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 제재 대상에 올랐다.

대남 도발 공로를 인정받은 김 부위원장은 북 인민군 중장에서 2013년에는 인민군 최고위급인 대장으로 승진했다. 이후 당 중앙군사위 위원, 당 통일전선부장 등을 하며 막강한 권력을 누려온 인물이다.

하지만 막강한 권력을 누렸던 김 부위원장도 과거 위기가 있었는데, 통일부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무리한 권력 확장을 추진하다가 지난해 7월 지방 농장에서 노역을 하는 '혁명화 처벌'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김영철 부위원장은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장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에 보다 당내 서열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기호 기자 rlgh95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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