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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한국당, 주말 도심서 '北 김영철 저지' 현장의총(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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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김영철 방한에 정국 긴박"…26일 규탄대회도

당 비상체제 돌입·'김영철 방한저지위' 구성

뉴스1

김성태 원내대표를 비롯한 자유한국당 의원들. 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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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후민 기자,전형민 기자 = 자유한국당은 23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겸 통일전선부장)의 평창동계올림픽 폐막식 참석을 위한 방문과 관련, 이를 저지하기 위한 현장 의원총회를 24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밤 소속 의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24일 오후 4시 서울 청계광장에서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방한 저지를 위한 현장 의원총회'를 개최한다고 알렸다.

김 원내대표는 메시지에서 "천안함 폭침주범 김영철 방한과 관련해 정국상황이 긴박하다"며 "금일 비상의총에서 향후 의총 시 의원 전원 참석을 결의했다. 의원들은 현장 의원총회에 전원 참석해주기 바란다. 불참의 경우 여러 경우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의 방문이 25일로 시간이 촉박한 만큼 한국당은 24일 도심에서 현장 의총을 열어 김 부위원장 방문 저지와 관련한 한국당 입장을 홍보·선전하고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당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천안함 폭침주범 김영철 방한 철회 관련 긴급의총'을 통해 당에 '김영철 방한저지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하기로 한 바 있다.

김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영철 방한저지위원회를 공식 출범하고 김영철 방한저지에 사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구체적인 저지 계획과 함께 대국민 홍보 선전을 강화해 반드시 천안함 폭침, 연평도 도발의 주범인 김영철이 대한민국의 땅을 밟지 못하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다음주 월요일(26일) 운영위를 통해 김영철이 어떤 사전 남북 당국간 협의를 거쳤는지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당은 26일 서울 도심에서 홍준표 대표와 김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 당원 및 지지자들이 참석하는 대규모의 '천안함 폭침 주범 김영철 규탄대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hm3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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