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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영화계도 '미투' 파문…조근현 감독, 성희롱 논란 속 미국 체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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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조근현 감독/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신인 여배우 B씨의 폭로로 영화감독 A가 성희롱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영화 '흥부'의 조근현 감독이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조근현 감독은 지난해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 위해 면접을 보러온 신인 여배우 B씨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여배우는 연기력이 중요한 게 아니다" "여배우는 여자 대 남자로서 자빠뜨리는 법을 알면 된다" "깨끗한 척해서 조연으로 남느냐, 자빠뜨리고 주연을 하느냐, 어떤 게 더 나을 것 같아?" 등 성적 수치심을 줄 수 있는 발언을 서슴없이 했다는 것.

영화 제작사 측은 개봉 전 이런 사실을 알고 곧바로 조 감독을 홍보 일정에서 배제했다. 제작사 대표는 "SNS에 관련 글이 올라온 것을 알고 조 감독을 만났고, 조 감독도 이를 수긍했다"면서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한다"며 단호한 입장을 전했다.

한편 조근현 감독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으로 연락이 닿고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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