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다스 사장도 "주인은 MB"…"거짓말했었다" 자백 잇따라

댓글 6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재산 관리인 등 측근들의 잇따른 자백에 이어 검찰은 최근 다스 실소유주에 관해서 또 다른 결정적인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바로 다스의 현 사장인 강경호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뒤늦게 인정한 것입니다.

임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강경호 다스 사장이 최근 검찰 조사에서 "다스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것"이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자신이 다스 사장직을 맡게 된 것도 이 전 대통령의 지시였고 인사 등 주요 사안에 대한 결정권이 아들 시형씨에게 있었다는 취지로 말했다는 것입니다.

정호영 특검 수사 이후 다스 내부 수습을 도맡은 강 사장은 그 시기 진행된 다스의 투자금 회수 소송 내막에 대해서도 잘 아는 인물입니다.

이달 초부터 수차례 조사를 받은 강 사장은 이 전 대통령과 다스의 관계를 강력하게 부인하다 최근 진술을 번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검찰과 특검 수사에서 이 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거짓말을 했다는 자백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우 전 다스 사장은 자수서까지 제출하며 특검 수사 당시 거짓 진술을 자백했고, 재산관리인 이병모씨도 당시 진술을 뒤집고 "도곡동 땅 실소유주는 이 전 대통령이고, 다스 역시 이 전 대통령의 소유"라고 말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10년 만에 내놓은 다스 실소유주 의혹에 대한 검찰의 결론이 더욱 선명해지고 있습니다.

임지수 기자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체 댓글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