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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中외교부 "평창올림픽 후 남북·북미대화 환영·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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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국면 보호·유지해야…기회의 창 잡아라"

뉴스1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 © News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중국 외교부는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남북 및 북미 대화를 중심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주제로 한 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한국 정부의 입장과 관련해 "환영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22일 밝혔다.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국의 태도를 주의깊게 살펴봤다. 남북은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일련의 긍정적인 상호작용과 우호적인 협력을 진행했다"며 "이웃국으로서 중국은 이를 환영하고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의 교착 국면을 풀고 악순환을 종식하기 위해 대화와 협상 만이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해 왔다"며 "남북은 이러한 방향으로 귀중한 첫걸음을 내디뎠다"고 덧붙였다.

겅솽 대변인은 "당사국들이 힘들게 얻은 대화 국면을 함께 보호하고 계속 유지하길 바라며, 남북 간의 상호작용을 모든 당사국들, 특히 북한과 미국까지 확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한반도 문제에 관한 대화를 진정으로 열어 가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사국들이 서로를 자극하고 갈등을 야기하는 움직임을 자제하고, 한반도 상황의 상대적 안정성을 유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위한 분위기와 조건들을 함께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 미국이 기회의 창을 붙잡고 그들의 진정성을 증명하길 희망한다"며 "국제사회가 이를 격려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soho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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