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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추미애 “GM, 배 째라는 식으로 한국 정부 지원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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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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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1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제186차 최고위원회의에서 'GM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 지역 사회 전체가 크게 위기를 맞고 있다'며 '군산공장의 폐쇄는 일차적으로 GM본사의 방만한 경영 실패의 결과이다. 고금리 대출, 과도한 본사 납입 비용, 심각한 경영난에도 불구하고 파견된 미국 임원들의 억대 연봉 지급 등 GM 본사의 부실한 경영과 본사를 배불리는 구조적 문제가 지난 4년간 3조원이라는 막대한 손실을 일으킨 주요원인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GM은 한국에 군산, 부평, 창원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군산 공장 폐쇄 이후에도 추가 구조조정을 시사하며 우리 정부의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GM 본사 댄 암만 사장은 인터뷰에서 '한국 사업 유지에는 한국정부가 자금지원을 제공하느냐, 노조가 인건비 삭감에 동의하느냐에 달렸다'며 배 째라는 식으로 한국 정부의 지원을 압박하고 노동자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미애 대표는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GM에게 끌려만 가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겠다'며 '민주당은 지난 19일부터 협력업체와 노조, GM 임원단을 연속 만나며 수습책 마련에 당력을 집중한다. 정부는 대규모 실직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군산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선포하고 그 절차를 밟아가겠다고 발표했다. 고용위기 지역 지정을 통한 특단의 노동자 보호 조치와 함께 GM 본사와 한국 GM 간의 구조적 문제 해결도 병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당은 정치공세에 집중하기보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문제 해결을 해 나가는데 협력해 주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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