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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우크라 대통령, 동부 반군지역 무력 재통합 법안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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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우크라이나 동부에 배치된 정부군 포대


【키예프(우크라이나)=AP/뉴시스】유세진 기자 =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지원을 받는 분리주의자들이 통제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영토를 다시 우크라이나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지난달 우크라이나 의회를 통과한 이 법안은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지역을 러시아 침공세력에 "일시적으로 점령된" 곳으로 규정하고 군사력을 동원해 러시아를 이들 지역으로부터 몰아내고 우크라이나로 재통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우크라이나 동부를 둘러싼 러시아와의 분쟁은 지난 2014년 러시아가 크림 반도를 강제합병하면서 시작돼 지금까지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 2015년 민스크에서 평화조약이 체결돼 희생이 감소하긴 했지만 충돌은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포로셴코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은 프랑스와 독일의 중재로 이뤄진 민스크 평화조약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평화조약은 우크라이나로 하여금 분리주의자들에게 더 큰 자치권을 부여하고 반군들을 사면하는 법안을 채택하도록 의무화하고 있어 우크라이나 정치인들은 대부분 평화조약에 반대하고 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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