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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소니, 택시사업 뛰어든다…AI 활용한 호출 서비스 앱 개발 및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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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인공지능(AI) 기술과 택시를 접목한 사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신규 법인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IT조선

20일 IT 전문 매체 엔가젯 재팬은 소니 성명을 인용해 소니가 그린캡, 고쿠사이자동차, 고토부키교통, 다이와자동차교통, 채커캡무선, 히노마루교통 등 일본 내 6개 택시 회사와 AI 기술을 활용한 택시 사업 합작 의향 확인서를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소니는 2018년 택시 호출 서비스를 위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운영하는 새 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소니와의 협업에 참여하는 6개 택시회사가 보유한 택시 대수(도쿄)는 1만대쯤으로, 소니는 2018년 봄에 설립한 새 회사에 이 1만대의 택시를 호출할 수 있는 AI 기술을 제공한다. 이는 회사의 틀을 넘어 새로운 호출 서비스를 진행하는 것으로 승객이 필요한 시기에 필요한 만큼의 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는 게 소니 설명이다. 결제(대행)는 소니가 참여하는 소니 페이먼트가 담당할 예정이다.

소니가 제공할 예정인 AI 기술 관련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소니가 세우겠다고 발표한 새 회사의 업무 범위에서 대략적인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새 회사는 호출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택시 데이터 활용, 결제 대행 서비스 제공, 택시를 이용한 생활 지원 서비스 등 업무를 담당한다.

소니는 초기 참여 회사인 6개 택시 사업자가 활동할 수 있는 플랫폼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호출 서비스 설계를 위해 법적 구속력을 갖는 확정 계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이번 발표에 앞서 일본 닛케이 신문은 소니의 새회사를 가리켜 "일본교통그룹과 손을 잡은 도요타자동차, 우버를 삼킨 소프트뱅크에 이어 제 3의 공룡 사업자가 나타났다"며 "새 회사는 합승 등 새로운 서비스로 발전해 나갈 여지가 크다"고 분석했다.

IT조선 박진우 기자 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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