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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시리아군 무차별 폭격에 갓난아기 포함 주민 100여 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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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투기 격추 후 소강상태를 보였던 시리아군의 반군 지역에 폭격이 재개됐습니다.

영국에 본부를 둔 시리아내전 감시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수도 다마스쿠스 동쪽 동구타에서 시리아군의 공습으로 이틀 새 민간인 백 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어제(19일) 하루에만 7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전날부터 이틀간 3백 명 넘는 부상자가 나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20명은 어린이로 파악됐습니다.

시리아군은 지난 5∼9일에도 동구타를 공습해 닷새간 2백5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지고 수백 명이 다쳤습니다.

이스라엘군의 F-16 전투기가 지난 10일 시리아에서 방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한 뒤 공습 수위가 일시적으로 낮아졌지만 일요일 일몰 후부터 시리아군의 무차별 폭격이 다시 시작됐습니다.

시리아군이 대대적인 공습을 벌이는 것은 지상군 작전이 임박했다는 신호로도 해석됩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 대표 라미 압델 라흐만은 "시리아 정부가 지상전을 앞두고 동구타를 대대적으로 공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동구타 일대 반군 지역에는 약 40만 명이 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 국영 매체는 시리아 정부와 반군이 전투원 철수에 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혜미 기자 par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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