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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김보름 불똥' 네파 "후원 이달까지, 연장 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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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네파가 김보름에 대한 후원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사진은 김보름이 19일 오후 강원도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경기를 마친 뒤 아쉬워하고 있는 모습.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스포츠서울 김자영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인성 논란’을 일으킨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장거리 대표 김보름(강원도청)에 대한 후원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김보름 후원사인 네파 측은 20일 “지난해 9월 1일부터 김보름 선수에게 기능성 용품을 지원해왔다”며 “이달 28일 계약 만료 이후 후원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장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이번 네파의 결정은 김보름의 경기 이후 인터뷰 태도 등에 대한 비판과 논란이 ‘네파 불매운동’으로 불똥이 튀며 때아닌 곤혹을 치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빙속 여자 팀추월 8강 경기에서 김보름-박지우(한국체대)-노선영(콜핑팀)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3분 03초 76의 기록으로 7위에 그쳐 준결승행 티켓 확보에 실패했다. 레이스 막바지에 노선영이 뒤로 한참 뒤떨어지면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들어오고, 노선영이 훨씬 늦게 들어오는 장면을 두고 네티즌들은 팀워크를 보여주지 못했다는 비판을 쏟아냈다.

특히 일부 팬들은 경기 후 김보름이 인터뷰하면서 미소를 짓는 등의 태도까지 문제 삼으며 SNS에 거친 인신공격을 쏟아내고 있다. ‘김보름 논란’은 일파만파 확대되며 네파 불매운동으로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네파 측에 김보름의 후원 중단을 요구하며 불매운동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네파의 후원 종료 소식 이후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현재 SNS 등에는 “그래도 네파는 이제 안산다”, “네파 옷 못입겠네”, “네파가 손해배상 청구 안한게 어디야, 말 잘못해 후원사도 날아가고 어쩌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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