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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아웃도어 네파 "김보름 선수 후원 계약, 연장 않고 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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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태도 논란 의식한 듯…국가대표 자격박탈 국민청원도

뉴스1

대한민국 여자 팀추월(김보름, 박지우, 노선영)이 19일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오벌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질주를 하고 있다. 2018.2.19/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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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가 경기 및 인터뷰 태도 논란에 휩싸인 김보름 선수 (25·강원도청)에 대한 후원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네파 관계자는 20일 "김보름 선수에게 기능성 용품을 후원해왔지만 이달 28일까지 계약 기간으로 만료 이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네파가 후원 중인 선수는 김보른 선수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

네파의 이번 결정은 김보름 선수가 출전한 팀추월 경기 이후 인터뷰 등 '인성 논란'이 불거져 국가대표 자격 논란으로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일부 네티즌들은 SNS 등에 네파가 김보름 선수에 대한 후원을 끊지 않으면 불매 운동을 벌이겠다는 글을 확산시켰다.

아울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 19일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팀추월 경기에 나섰던 김보름·박지우(20·한국체대) 선수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해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김보름·박지우·노선영 선수는 19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에서 3분03초76을 기록해 8개팀 중 7위로 탈락했다.

청원인은 "김보름, 박지우 선수는 팀전인데도 개인의 영달에 눈이 멀어 동료인 노선영(29·콜핑팀) 선수를 버리고 본인들만 앞서 나갔다"며 "인터뷰 (태도는) 더 가관이었다. 이렇게 인성이 결여된 자들이 한 국가의 올림픽 대표선수라는 것은 명백한 국가망신"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오늘 사건을 계기로 김보름과 박지우의 국대 자격 박탈 그리고 올림픽 등 국제대회 출전정지와 함께 빙상연맹의 온갖 부정부패와 비리를 엄중히 밝혀내 개혁하길 청원한다"고 썼다. 해당 청원글은 현재 청원 동참인원이 20만명을 돌파해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듣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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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우 선수(왼쪽) 김보름 선수가 경기 직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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