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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 (월)

트럼프 주니어, 20일 사업차 인도 방문…윤리문제 또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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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인도 방문시 2개 도시서 트럼프 브랜드 아파트 구매자들과 만찬

트럼프타워 아파트 구매시 트럼프 주니어와 만찬 광고 나오기도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20일 인도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과 그 일가의 윤리 문제가 또 다시 제기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인도 방문시 최소 2개 도시에서 트럼프 브랜드 아파트 구매자들과 만찬을 예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인도 최대 신문 2곳은 지난 며칠 간 트럼프 주니어가 인도를 방문한다면서, 뉴델리 인근 트럼프 타워에 미리 아파트를 예약할 것을 촉구하는 광고를 신문 1면에 실었다.

한 신문에는 "트럼프가 도착했다. 너도 왔니?"라는 광고가 실렸고, 다른 신문에는 "트럼프가 여기 있다. 당신은 초대받았느냐?"는 광고가 올라왔다.

인도 개발자들이 제작한 이 광고들 중 일부에는 트럼프 주니어의 사진이 찍혀 있기도 했다. 개발자들은 광고에서 이번주까지 뉴델리 외곽에서 약 32km 떨어진 구르가온에 있는 트럼프 타워 아파트를 구매하면 오는 23일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만찬과 대화"를 가질 수 있다고 했다.

구르가온 소재 개발업체 M3M인도 대표인 판가즈 반살은 23일 트럼프 주니어와 만찬이 예정돼 있다는 사실을 CNN머니에 확인했다. M3M은 트럼프 오거니제이션을 대표하는 주요 인도 대표인 트라이베카 디벨로퍼스(Tribeca Developers)와 함께 구르가온 타워를 건설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콜카타에서도 같은 성격의 만찬을 주최할 예정이다. 콜카타에 있는 트럼프 타워 아파트는 이미 65%가 팔렸다. 트럼프 주니어는 푸네와 뭄바이도 방문한다. 푸네와 뭄바이에는 각각 첫번째와 두번째 트럼프 타워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 뒤 동생인 에릭 트럼프와 함께 회사의 경영권을 물려 받았다. 그는 오는 23일 뉴델리에서 열리는 경제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할 계획이다. 이 회의에는 나렌드라 모리 인도 총리를 비롯해 넷플릭스, 우버 최고경영자(CEO) 등 정·재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설할 예정이다.

alway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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