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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현대·기아차, 유럽서 두자릿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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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스팅어 등 신차효과로 승용차 전년比 10.1% 증가.. 유럽 브랜드 통틀어 6위 차지


현대.기아차가 지난달 유럽시장에서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달성했다.

19일 유럽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유럽 승용차 시장에서 전년동기대비 10.1% 증가한 8만741대를 판매했다. 유럽시장에 판매중인 자동차 브랜드를 통틀어 6위를 차지해 BMW그룹(7만6654대), 다임러(7만4448대) 등을 따돌렸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성장률은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의 승용차 신규 판매 증가율 7.1%를 웃도는 고공 성장이다. 시장점유율도 6.4%로 전년동기 6.2%에 비해 0.2%포인트 확대됐다.

업체별로는 현대차가 지난달 4만4108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기간 3만8559대에 비해 14.4% 늘어난 규모다. 기아차는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한 3만6633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1월 3.3%에서 3.5%로 증가했고, 기아차는 시장점율 2.9%를 유지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코나와 스토닉과 스포츠 세단 스팅어 등 신차효과로 7000대이상 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유럽 승용차 시장에서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린 브랜드는 폭스바겐그룹으로 전년동기대비 8,7% 증가한 31만6783대를 판매했다. 30만대 이상을 판매해 시장점유율도 24.6%를 기록했다. 지난해 오펠을 인수한 PSA 그룹(21만1097대), 르노그룹(11만8405대),FCA그룹(8민4953대),포드(8만4886대) 등이 뒤를 이었다.

일본의 자동차 대표 브랜드 도요타 그룹은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한 6만8260대를 판매해 현대기아차보다 3계단 낮은 9위를 기록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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