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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1 (수)

중국 2번째 055형 구축함 진수 임박..."미국 아태 전략우세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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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중국 해군 055형 미사일 구축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이 자체 설계로 작년 6월 건조해 실전 배치를 위한 해상시험에 들어간 첫 1만3500t급 055형 미사일 구축함에 이어 두 번째 동급 구축함의 진수가 임박했다고 중국시보(中國時報)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막바지 건조작업을 진행하는 055형 2번함에 탑재할 130mm 함포가 고속도로를 통해 조선소로 옮기는 장면이 포착됐다며 진수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봉황군사(鳳凰軍事)는 중국이 진수한 1번함 외에도 2~5번함 4척을 현재 건조 중이라며 빠른 속도로 055형 미사일 구축함을 증강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최근 CCTV도 중국 해군이 055형 구축함을 일단 8척 정도 배치할 계획이며 실제 작전수요에 따라 이를 더욱 늘릴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은 055형 구축함의 성능이 주력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을 능가해 미국이 신형 전함을 서둘러 건조하지 않으면 아시아 태평양에서 전략적 우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미국은 최첨단 스텔스 전함 줌발트를 개발 진수했지만 워낙 고가인데다가 해상시험 동안 갖가지 문제가 발생하면서 단기간 내 양산이 어려운 실정이다.

055형 구축함은 전장 183m, 폭 22m이며 적의 레이더 포착을 따돌릴 수 있는 스텔스 기능을 갖추고 수직발사대를 112셸이나 탑재하고 있다. 수직발사대는 선수 쪽에 64셸, 선미 부분에는 48셸을 각각 설치하고 있다.

장거리와 중거리, 단거리의 3단계 조기경보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055형 구축함은 방공과 미사일 요격, 대잠수함, 대함, 대지 작전은 물론 전자전까지 수행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 잉지(鷹擊)-18, 잉지-83, 하이훙치(海紅旗)-9B 등 미사일을 장착하고 있다.

055형 구축함은 중국이 현재 해상실험을 진행하는 레일건(전자포)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앞으로 중국 항모전단마다 2척씩 배치된다고 한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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