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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독일에서 만난 자동차 (1) - 현대기아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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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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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아테온과 티구안을 만나기 위해 독일을 찾았다. 출장 기간 동안 두 차량의 매력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한국에서 먼 독일의 풍경을 살펴볼 수 있었다.

기자의 눈길을 끌었던 것은 독일의 도로 위 풍경이었다. 과연 독일의 도로 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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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이는 현대기아자동차

독일의 도로를 보며 가장 먼저 떠올랐던 점은 바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차량이 상당히 자주 보였다는 점이다. 물론 독일 브랜드들의 비중에 비하면 분명 적은 수치라 할 수 있겠지만 아우토슈타트는 물론이고 독일의 수도 베를린까지 현대기아차를 정말 자주 볼 수 있었다.

기자의 기억 속에 남은 차량을 떠올려 본다면 현대자동차에서는 i20와 구형 i30 그리고 투싼이 떠오르고, 기아차로는 시드와 스포티지가 떠올랐다. 참고로 쉐보레 캡티바, 스파크와 쌍용의 구형 렉스턴도 만날 수 있었다.

어쨌든, 독일에서 만난 현대기아차의 특성을 본다면 세단 차량이 단 하나도 없었다는 점이다. 유럽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해치백, SUV의 판매 비중이 높다는 건 알고 있는 사실이었지만 이정도로 극단적인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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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브랜드를 누른 국산 브랜드

독일 현지의 사람들의 이야기나 독일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이 현대기아자동차에 대해 언급한 내용이 인상적이었다. 다른 무엇보다 독일 소비자들은 '일본 브랜드'보다 한국 브랜드를 선호한다는 점이다.

가격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독일 소비자들이 현대기아자동차를 선호하는 이유는 '색깔 있는 자동차'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실제 일본 브랜드의 경우 각자의 컬러가 진하지 않은 편이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지 못한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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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이목을 끌었던 투싼이나 스포티지는 자연스럽게 독일 소비자들의 이목을 끄는 좋은 아이템이 되었다는 것이 그들의 설명이다. 또한 기아 시드나 현대 i20, i30는 유럽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차량이라며 그 경쟁력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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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의 활약을 응원하며

해외에 나가면 애국심이 생긴다는 말이 있다. 이번에 기자 역시 이런 느낌이 들었다. 그리 많은 수준은 아니겠지만 타국에서 이렇게 국산 차량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무척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향후에 다시 독일을 다시 찾게 된다면 더 많은 한국차를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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