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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中, 신장 40만 빈곤인구 구제 위해 투자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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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중국 농촌 빈곤인구는3046만명 가량으로 알려졌다. 중국 당국은 2020년까지 빈곤 인구 제로를 목표로 세우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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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중국 북서부 신장 위구르 자치구가 극빈 지역을 겨냥한 대대적 빈곤 탈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18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신장 위구르 자치구가 이날 발표한 3개년 투자 계획은 올해부터 거주민 40만명과 9만 4000가구 이상의 빈곤선 탈출을 달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투자 대상은 카슈가르(疏勒), 허톈(和田), 아커쑤(阿克蘇), 커쯔러쑤 키르기스(克孜勒苏柯尔克孜) 자치주의 22개 지역이다. 2017년 배정된 610억 위안(10조 3443억원) 중 약 80%가 이 네개 지역으로 분배됐다. 신장 지역정부는 22개 구역 중 192곳에 관료를 파견하고 2020년까지 빈곤 해결 프로젝트를 전담하게 만들었다. 144명의 자원봉사자도 투입될 예정이다.

신장 지역의 이 같은 움직임은 2020년까지 모든 중국인을 빈곤선 위로 끌어올리겠다는 시진핑 주석의 국정 과제 아래서 나온 것이다. 중국 당국은 빈곤 인구 '제로'(0) 를 목표로 꾸준히 관련 정책을 시행해 지난해는 1289만명이 빈곤선에서 탈출했다.

시 주석은 지난 11일에도 남서부 쓰촨(四川)성 산간지대 마을을 방문해 소수 민족을 만나 빈곤 퇴치를 약속했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8123달러(868만원).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농촌 빈곤인구 수는 3046만명 가량이다.
y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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