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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與 경기지사 후보, SNS서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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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여권의 경기지사 후보군인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설 연휴 기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였다.

전 의원이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시장의 권리당원 15만 명 발언 우려스럽다’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올린 데 대해 이 시장이 대응하면서 신경전이 점화됐다.

이 시장은 전 의원의 페이스북 글이 오른 지 한 시간 뒤에 ‘전해철 의원님 오해 마십시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시장은 “경기도 ‘민주당 권리당원 15만 명이 다 문재인 대통령 쪽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이재명이 발언한 것을 전제로 이런저런 걱정을 하고 계신데 그건 사실이 아니므로 오해를 거두시기 바란다”며 “전 의원이 인용한 모 지방지 기사는 (내) 얘기를 잘못 축약한 기사여서 이미 정정됐다. 더구나 함께했던 다른 다수의 지방지 기자는 그렇게 쓰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 시장은 그러면서 “우리는 비록 잠시 경쟁하더라도 동지이고 원팀”이라며 “이간질과 내부분열, 부추김에 휘둘리지 맙시다”고 적었다.

전 의원은 이 시장의 글이 올라오고 이틀 후인 17일 페이스북에 다시 ‘이재명 시장님, 오해가 아닌 우려의 표명이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발언 취지가 왜곡돼 기사화됐다는 입장을 밝혔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다만 “이 시장님이 당내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부터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문재인 측근들이 정권을 만든 게 아니다’ 등의 말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의 관계,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지 여부, 문재인 측근, 친문(친문재인), 비문을 논쟁거리로 만들며 당원들과 지지자를 갈라치기하고 편 가르기를 하려는 모습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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