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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FBI, `진시황 병마용 손가락 절도 혐의` 20대 청년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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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시황 병마용의 손가락을 부러뜨린 뒤 훔친 미국 청년이 연방수사국(FBI)에 붙잡혔다.

18일 영국 데일리메일 온라인과 중국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주에 사는 마이클 로하나(24)는 지난해 12월 21일 필라델피아 프랭클린 인스티튜트 박물관을 찾았다. 이 박물관은 당시 진시황 병마용 특별 전시 기간이었다.

로하나는 이날 병마용의 왼손 손가락을 하나 부러뜨리고 훔쳐 달아났다. 박물관은 지난 1월 8일 병마용 손가락이 사라진 사실을 발견해 FBI에 신고했다. FBI는 수일간의 추적 끝에 로하나를 델라웨어의 있는 자택에서 체포하고 병마용 손가락을 회수했다. 박물관은 병마용을 수리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미국 검찰은 로하나를 예술품 절도 및 은폐 등의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 로하나는 체포된 뒤 1만5000달러(약 160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여권은 회수당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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