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8 (수)

이-팔 긴장 격화…이스라엘軍 2명 폭탄 공격에 사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소행 추정

뉴스1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에 부상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김혜지 기자 = 이스라엘 군인 2명이 1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폭발에 휘말려 숨졌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후 4시쯤 가자지구 칸유니스 마을에서 벌어진 시위 도중 폭탄이 터져 군인 4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AFP는 현지 의료 소식통을 인용, 부상자 4명 중 2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깃발이 붙어 있던 폭발물은 군인들이 접근하자 곧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이번 폭발의 배후를 자처한 세력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 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이번 폭발을 하마스의 소행으로 간주하고 가자지구 내 하마스 근거지를 겨냥해 2차례 보복성 공습을 실시했다.

이스라엘 언론들도 이번 폭발에 대해 하마스와 이스라엘 간의 2014년 가자전쟁 이래 "최악의 사건"이라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근거지 과정에서 가자지구로부터 이스라엘 남부를 향해 불상의 비행체가 발사돼 주택가에 떨어졌으나, 인명피해 없이 건물만 파괴됐다고 설명했다.

가자지구 접경지에서 경계근무를 서던 이스라엘군이 '수상한 행동을 하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위협사격'을 가해 팔레스타인인 2명이 숨졌다는 목격자 증언도 나왔다.

이와 관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오후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가자지구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이스라엘군 공습이 떨어진 장소를 살피는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들. © AFP=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icef08@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