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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가상화폐 실무총괄 공무원의 안타까운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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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부터 '가상화폐 대책' 업무를 도맡아온 정기준 국무조정실 경제조정실장이 18일 오전 서울 자택에서 잠을 자다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향년 53세.

18일 국무조정실과 경찰 등에 따르면 정 실장이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숨진 채 발견됐다. 자택에 함께 있던 가족들이 정 실장을 발견했을 때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재 정 실장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미뤄 평소에 앓던 지병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하지만 정 실장과 함께 일했던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직원들은 평소 업무에 치밀한 성격인 정 실장이 새로운 분야인 가상화폐 대책을 마련하느라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고 전해 과로사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정 실장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20일.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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