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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맥매스터, 특검 기소에 "러 대선개입 분명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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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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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허버트 맥매스터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7일(현지시간) “러시아가 지난 대선에 개입했다는 증거는 이제 논란의 여지 없이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로버트 뮬러 특검이 지난 대선 당시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인 ‘러시아 스캔들’ 수사와 관련, 러시아 인사·기관을 무더기로 기소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맥매스터 보좌관의 발언은 뮌헨안보회의에 함께 참석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부 장관이 기소에 대해 “무슨 내용이든 발표할 수 있기에 반응할 것도 없다”면서 “사실이 보이지 않는 한, 다른 것들은 다 횡설수설”이라고 말한 직후 나온 것이다.

앞서 뮬러 특검은 전날 소셜 미디어의 게시글과 광고 등을 이용해 2016년 미 대선에 개입한 혐의로 러시아 인사 13명과 러시아 기관 3곳을 기소했으며, 이 가운데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도 포함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러시아는 2014년 ‘반미’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는 내가 대선 출마 선언을 하기 한참 전이다. 선거 결과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며 “트럼프 캠프는 잘못한 것이 전혀 없으며 공모도 하지 않았다”고 거듭 반박했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대선개입 의혹 자체에 대해 민주당에 의해 날조된 거짓말이라고 주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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