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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무안공항, 올해 노선 다변화로 50만 돌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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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중국 상하이·일본 기타큐슈·필리핀 보라카이와 세부 등 증편

아시아투데이

무안공항



남악/아시아투데이 이명남 기자 = 전남도가 무안국제공항의 항공노선 다변화로 올해 이용객 50만명 돌파를 전망하고 있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다음 달 말부터 중국 동방항공의 중국 상하이 노선이 수·토요일 주 2회 재취항한다. 또 일본 기타큐슈를 운항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부정기 노선이 화·금·일요일 주 3회 정기 노선으로 전환된다. 필리핀 보라카이와 세부 정기노선도 각각 목·일요일과 수·토요일 주 2회 운항할 예정이다.

일본의 가고시마·삿포로·오사카·돗토리를 비롯해 베트남 하노이·호치민·다낭, 타이완 타이베이 등 다양한 국제노선이 신설 또는 증편된다.

여기에 소형항공사 에어필립이 무안국제공항을 거점공항으로 오는 4월 12일부터 운항을 개시할 예정이어서 공항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광주공항 이전, 흑산공항 개항, 호남고속철도 개통 등을 눈앞에 두고 있다.

도는 지난해 사드 후폭풍으로 29만8000명에 머물렀던 무안공항 연간 이용객이 이같은 운항노선 확대와 접근성 개선에 힘입어 2007년 개항 이래 처음으로 5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영향으로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2개의 국제선 운항이 중단돼 자칫 전세기 공항으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도는 무안국제공항의 항공노선 다변화, 공항 접근성 강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특히 대중교통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 지난 1일부터 버스 운행을 광주터미널에서 4회, 목포터미널에서 4회, 무안시외버스터미널에서 5회씩 증편 운행하고 있다.

앞으로 이용객 추이와 운항 노선 신설 및 증편이 이뤄지면 버스 운행 확대를 적극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중단됐던 중국 상해 노선 재취항과 부정기 국제선의 신규 취항, 공항 접근성 강화로 무안국제공항 이용객이 빠르게 늘고 있다”며 “흑산공항과 연계한 소형항공사 유치와 신규 노선 개발 등 이용객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서비스를 제공해 무안국제공항이 서남권 거점공항으로서 제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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