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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미 국토안보부, 돌진차량에 사격..무면허 10대 운전 밝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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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 NSA 총격


【 포트미드( 미 메릴랜드주)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미 국토안보부( NSA)가 청사 바로 밖에서 돌진하는 차량에게 지난 14일 사격을 가한 사건을 조사중인 미 수사당국은 문제의 차량이 무면허 10대가 운전한 것이었으며 길을 잘못 들어 공포에 질린 채 가스통을 들이받으면서 발생한 사건이라고 밝혔다.

이 날 함께 타고 있던 자몬테 알하지에 브라운(24)은 16일 워싱턴 포스트 기자에게 당시 운전자는 17세의 남자였으며 GPS안내에 따라 워싱턴 시내를 출발해 메릴랜드 교외에 있는 자신의 친지의 집을 찾아가던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국토안보부의 접근 금지 도로로 잘못 들어섰고 극비 시설 부근에 접근하게 된 것이라는 주장이다.

브라운은 " 그애가 내 얼굴을 때리면서 길을 잘못 들었다, 어떻게 이리 들어왔는지 모르겠다고 비명을 지르는 것을 듣고 나서 나도 잠에서 깨어났다"면서 자기도 왜 빨리 차를 멈추지 않았느냐고 마주 고함을 질렀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그 날 아침 너무 피곤해서 운전할 수가 없어서 검은색 SUV 렌터카의 키를 10대인 친구에게 주고 운전하게 했으며, 차 안에는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제 3의 탑승자도 있었지만 잠들어 있었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이들은 사고 직후 NSA 경비경찰들이 차량 문과 창문을 거세게 두들기는 소리에 깨어났다고 말했다.

경비 경찰은 이 차량이 정지 명령에도 서지 않자 그 중 한 명 이상이 발포했으며 앞 유리창에 여러 발이 맞았다. 탑승자들은 무사했지만 운전자는 머리에 파편으로 인한 듯한 상처를 입었다고 브라운은 말했다.

차량에 탄 3명은 모두 조사를 받고 풀려났으며 FBI는 운전자 실수와 공포로 인해 사고가 났다는 결론을 고려중이라고 인정했다.

브라운은 자신이 운전을 맡긴 것이 실수였다면서 경찰이 운전자가 어리고 공포에 질려있으며 타고 있는 사람들이 잠들어 있는 것을 보고 테러 위협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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