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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고급차 시장 ‘큰손’ 부상한 中…“4대중 1대는 중국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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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해 고급차 브랜드 차량 4대 중 1대는 중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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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 세계 고급 브랜드 차량 4대 중 1대가 중국에서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재규어랜드로버, 볼보카, 캐딜락, 인피니티, 포르셰 등 9개 고급차 브랜드의 지난해 전세계 판매 대수를 집계한 결과 전년보다 4.7% 늘어난 942만대를 기록했다.

9개 브랜드 중 렉서스를 제외한 8개 브랜드가 사상 최대 판매 대수를 올렸고, 렉서스 역시 역대 두 번째로 판매 대수가 많았다.

고급차 판매 증가는 중국이 이끌었다. 지난해 중국 시장의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36만대가 늘었다. 이는 전체 판매 대수 증가분인 42만 대의 85.7%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전체 고급차 브랜드 판매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전년 대비 3%p 늘어난 27%를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고급차 브랜드는 벤츠다. 전년 대비 27% 증가한 61만8000대가 팔렸다.

캐딜락 역시 중국 시장 판매 대수가 50%가량 늘어났다. 캐딜락의 전 세계 판매량의 절반가량이 중국에서 판매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세계 고급차 브랜드의 중국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시장의 성패는 중국이 좌우할 정도라도 평가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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