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상화폐 계좌 불법전매 베트남인 체포

일본 경찰이 오늘(16일) 가상화폐 계좌를 불법 전매한 혐의로 베트남인 4명을 체포했습니다.

일본 경찰청 사이버범죄대책과는 체포된 베트남인들이 지난해 7월 도쿄에 있는 가상화폐 교환업자로부터 부여받은 가상화폐 거래 계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른 사람에게 팔아넘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군마현 신용금고에 만든 건설회사 명의의 계좌에서 인터넷 뱅킹을 통해 이 베트남인들이 전매한 가상화폐 계좌로 300만 엔이 송금됐다고 일본 경찰은 밝혔습니다.

현재 일본은 가상화폐 계좌 자체를 다른 사람에게 팔거나 거래 관련 정보를 넘기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일본 경찰은 싼 수수료로 외국으로 자금을 보낼 수 있는 방법으로 가상화폐 계좌가 이용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성회용 기자 are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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