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3 (월)

트럼프, 춘제 새해인사 2년째 '패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년째 중국인들에게 춘제(春節·설) 새해인사를 하지 않았다.

16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이날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 대신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이 나서 춘제 맞이 새해인사를 전했다.

틸러슨 국무장관은 "인민들이 춘제를 맞아 건강하고 평화롭고 번영하기를 기원한다. 서로와 다음 세대를 위해 힘을 모아 협력을 강화하고 이해를 촉진하고 더 나은 세계를 만들어 나가자"고 새해인사를 전했다.

미국은 지난 1976년 제럴드 포드 대통령 시절부터 중국 지도자와 중국인들에게 춘제 인사 메시지를 보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후 2년 연속 이 관례를 깨뜨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관계 갈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중국인들에게 새해 메시지를 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미국의 중국 경계론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